대망의 상견례날!
장소는 63빌딩 중식당 백리향으로 예약했다.

백리향은 57층에 위치함.
지하 주차장에 주차 후 엘리베이터 타고
1층으로 간 다음에
또 다시 고층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
레스토랑 전용 엘리베이터 찾기 헷갈렸는데
이 그물공 모양↓의 장식물 옆쪽으로 들어가면 보인다.

57층으로 한 번에 올라가기 때문에
침삼킴 하품 필수!

엘리베이터가 열리자마자 직원이 계셔서
안내에 따라 총총총 들어가기
백리향은 모든 룸에서
한강 전망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상견례 장소로 선택한 이유 중 하나!

다행이도 상견례 당일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미세먼지도 없어서
전망이 진짜 최고였다!
가족 모두가 감탄 또 감탄!!





너무 긴장을 했는지
약속시간을 30분 일찍 착각해서
거의 1시간 가까이 전에 도착해버려서
ㅋㅋㅋㅋㅋ
우리가족끼리 한강 풍경 진하게 감상하고
사진으로 많이 남겼다.


안쪽으로는 금색 벽으로 도배되어있다.
쇼파에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좋았다.



메뉴는 사랑코스로 예약했다.
사랑코스는 1인 149,000원이고,
주말가족 메뉴에 속해있었다.
(주말가족 메뉴 참고↓)
https://www.63restaurant.co.kr/FileStorage/RESTMENU/20230818101404115_4344.pdf
1. 특색냉채

한우, 전복, 새우, 방울토마토, 하나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해초같은 꼬득꼬득한 식감
빈속을 달래는데 괜찮았다.
2. 길품모둠버섯전복탕이랑 3. 오룡해삼은
상견례 대화를 하다 보니 깜빡함..
음식보다 상견례가 더 중요하니깐 ㅎㅎㅎ
전복탕은 전복 통째로 하나랑 종류별 버섯이 들어있다. 버섯의 감칠맛이 진하게 우러나와
자꾸 호로록 먹게 되었다.
오룡해삼도 간 새우를 해삼에 얹어 튀겨서
피망채랑 같이 소스에 버무려 있었는데 맛있었다.
4. 홍소흑가자미구이

간장을 베이스 소스를 얹은
구운 가자미 아래 숙주볶음이 있다.
가자미는 짭짤한데 숙주가 삼삼해서 함께 먹기 좋았다.
5. 바닷가재원앙쌍선

바닷가재 살이 발라져서 죽순이랑 각종 야채랑
새콤달콤한 토마토? 칠리?소스에 버무려져 나온다.
맛있었다.
근데 더 맛있는 건 그릇튀김!
알새우칩 맛이 난다. ㅋㅋㅋ
야금야금 많이 떼어 먹었다.
6. 토마토야채안심볶음


미디움레어같이 빨간데 핏물이 나오는 정도는 아니다.
수비드로 저온조리를 했나?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다.
어머니께서는 웰던을 선호하셔서 조금만 드시고
나와 아버지께 나눠 주셨다.
따로 익힘정도를 물어보지는 않기때문에,
혹시라도 완전히 익힌 것이 좋으면
미리 말씀드리는게 좋다.
직원분이 중간중간 오셔서 물도 따라주시고,
사이드반찬도 리필해주셔서 말씀드릴 기회가 많다!
아! 친절하고 서비스가 너무 좋았다...
7. 식사_백짬뽕 (백짬퐁, 기스면, 짜장면 중 1가지 선택)

백리향의 시그니처 백짬뽕.
살짝 칼칼하고 국물의 간이 세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폭발하는 담백한 맛이다.
약간 길품모둠버섯전복탕이랑 맛의 결이 비슷하게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다.
사실 짬뽕보다 짜장면을 더 좋아해서
짜장면을 먹고 싶었지만,
백짬뽕이 시그니처라고 해서 궁금하기도 했는데
무엇보다 상견례자리에서 짜장면 묻히면서 먹을까봐 ㅎㅎㅎㅎ
아쉬웠지만 후회는 하지 않음!
8. 후식

흑임자 아이스크림과 각종 과일로 깔끔하게 마무리

노을지는 풍경을 함께보며 두 가족이 미래를 약속하고 마음을 나누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식사를 끝내고 막 단체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밖에서 유람선 불꽃놀이가 막 시작했다.
타이밍 대박...
우리의 미래를 축하받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고, 이 순간이 감사했다.
풍경좋고, 맛있고, 서비스좋고, 분위기 좋고
상견례 장소로 백리향 추천합니다!

63스퀘어 백리향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63로 50 한화생명빌딩 57층
예약문의: 02.789.5741-4
영업시간: 11:30-15:00 / 17:30-22:00 (주말 1부 11:00-13:00/ 13:30-15:30/2부 13:30-15:30)
https://www.63restaurant.co.kr/introduction/introduction.r63?shop_idrest=3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