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함께 회사를 퇴사하고
호주 브리즈번에 1년 살아보기로 결심했다.
남편은 유학비자로, 나는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남편의 유학비자 때문에
작년 11월부터 둘이서 유학원 박람회를 기웃거리고, 유학원 여러군데를 돌아다녔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둘다 비자가 나와서 정말 가는구나 실감이 나는 요즘이다.
남편의 워홀 나이 자격조건 때문에 캐나다도 고려했던 사람으로서 호주와 캐나다 워홀 비자의 조건을 비교해보았다.
워킹홀리데이(Working Holiday)
협정 체결 국가 청년들에게 상대 국가에서 체류하면서 관광, 취업, 어학연수 등을 병행하며 현지의 문화와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제도
호주 🇦🇺 🦘 | 캐나다 🇨🇦 🍁 | |
신청기간 | 상시 신청 (언제든지 365일 가능하다.) |
이민국 공지 확인 (2025년 워홀, 24년 12월 16일 공식 발표) |
신청 나이 자격조건 |
만18세 - 30세 | 만18세 - 35세 (호주보다 +5세) |
모집인원 | 제한없음 | 10,000명 (2025년 기준, 무작위 추첨) |
체류기간 | 호주 입국일로부터 1년(12개월) * 입출국이 자유로운 복수비자(ex. 여러 번 한국과 호주를 오갈 수 있음) |
캐나다 입국일로부터 2년(24개월) * 입출국이 자유로운 복수비자(ex. 여러 번 한국과 캐나다를 오갈 수 있음) |
비자연장여부 | 특정 조건 충족시, 3번까지 연장가능(총 3년) - 2nd 비자: 1차 비자 만료전 인력이 부족한 특정 지역에서 농업, 건설 및 광업, 산불복구 등에 88일 이상 종사한 경우 신청 가능 - 3rd 비자: 2nd 비자 소지 상태에서 6개월(179일)간 특정 지역(농촌지역 등)에서 일하면 신청 가능 |
최대 2번까지 연장가능 (총 4년) |
어학연수 제한기간 |
4개월 | 6개월 |
(출처: 재외동포청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
나와 남편의 상황에서 호주와 캐나다의 장단점을 살펴봤다.
1. 호주
호주 워홀의 장점은
1) 상시로 신청하여 갈 수 있다는 것
2) 한국과 계절은 반대이지만 시차가 거의 나지 않아 가족들과 연락하기 편하다는 점
3) 날씨가 캐나다에 비해 극단적으로 춥지 않고 꽤 온화한 기후인 것
4) 최저 임금이 높은 편인 것 (AU$24.10(약 22,000원)(24년 7월 기준))
단점은 한가지 였다.
남편은 워홀이 되지 않아 어학연수로 학생비자를 받아 가야 하는 것이다.
학생비자는 워홀비자보다 비자 신청 금액도 높거니와 12개월 동안의 어학원 비용을 내야 하기 때문에 금액적인 부담이 증가한다.
2. 캐나다
캐나다 워홀의 장점은
1) 남편도 워홀을 신청할 수 있는 나이에 속해서 금전적으로 부담이 적다는 것이다.
2) 한 번 가면 2년까지 지낼 수 있다는 점에서 삶의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것이 좋았다.
3) 무엇보다 캐나다 교환학생을 다녀온 사람으로서 캐나다의 문화와 캐나다의 광활한 자연에 깊은 애정이 있다는 점이다. ㅎㅎ
하지만 10,000명(25년 기준)을 선발하기 때문에
1) 둘 다 그 인원 안에 선발이 되어야 갈 수 있다는 점
2) 캐나다의 날씨. 캐나다의 여름은 좋아하는데, 겨울은 상상이상으로 춥고 긴 것을 겪어 보아서 추운 날씨가 아쉬웠다. 또 눈이 너무 많이 쌓이면 일하러 가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캐나다와 한국의 시차.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의 심리적인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게 느껴진다.
4) 호주와 물가가 비슷하다고 들은 것에 비해 최저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 것(주마다 다르지만 C$14-17 정도(약 14,000-17,000원)) 대신 팁문화가 있어서 열심히 일한 만큼 팁을 받겠지만!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우리의 답은 호주였다.
뭐든 완벽한 조건은 없다고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선택하기로 했다.
그렇게 잠시나마 상상했던 캐나다 워홀 생활은 정리가 되었다.
캐나다, 언젠가 여행갈게...! 👋 😘
호주 워홀 비자 신청부터 승인까지 궁금하다면,
https://life-in-lavenny.tistory.com/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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