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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요리는 사치일까 꽤나 요리에 흥미가 있고, 직접 차려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매일 아침과 저녁을 직접 차려먹기는 힘들다. 매번 차려먹기 부담스러운 이유, 왜 그럴까? 1. 같은 메뉴는 지루하니까 매일 다른 메뉴를 고민하여 정하는데 에너지가 든다. 2. 원하는 메뉴를 먹을 만큼 냉장고에 식재료가 다양하지 않다. 그러면 퇴근 길에 장을 봐야 한다. 3. 식재료 하나하나 다듬는 것이 귀찮다. 특히 껍질 안까진 양파. 4. 식사가 끝나면 배가 불러 나른해지는데, 싱크대 안에 설거지 거리가 잔뜩 있는걸 보면 스트레스 받는다. -> 식사 준비, 식사, 식사 정리 요 세가지를 하면 나만의 시간이 없다. 그럼에도 가끔은 만들어 먹는 이유 1.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재밌고, 완성되고 나면 뭔가 해낸 듯한 보람이.. 더보기
내적동기로 살고 싶어 강력히!!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의 목표는 내 마음이 무엇을 원하는지 듣고, 마음이 흐르는대로 살아보기이다. 그래서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 한 가지 있다. 나는 어떤 종류의 동기부여로 살아 왔는지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이다. 동기부여는 두 가지로 나뉘는데, 외적동기: 외부에서 부여되는 동기, 예를 들어 돈, 권력,유명세 내적동기: 내 안에서 우러나오는 동기, 예를 들어 성장, 몰입, 의미, 재미 이렇게 적고보니 나의 십대는 내적동기를 누르고 외적동기로 살려했고, 이십대는 마음 한켠의 허무함으로 외적동기보다는 내적동기를 찾으려 고군분투하며 보냈다. 그럼에도 외적동기로 살아온 습관 때문에 그 둘 사이에서 방황도 많이 했다. 삼십대를 시작한 지금도 내적동기와 외적동기 사이를 오고 가고 있지만.. 더보기
자본없는 자본 이틀 전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속 코너 ‘책크리스트’에서 ‘자본없는 자본주의’라는 책이 소개 되었다. 유형적 자본보다 무형적인 자본이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가 온 것이다. 무형적 자산 네 가지 특성을 소개 해주었는데, 그 중에서 나는 한 두 가지 특성만 기억난다. ㅋㅋ 하나는 확장성이고, 다른 하나는 스필오버(spillover), 즉 다른 곳으로의 번짐이다. 이 중에서 스필오버의 특징이 참 와닿았다. 좀 더 쉽게 말하면 무형의 자본은 쉽게 배낄 수 있다는 거다. 예를 들어 어떤 한 사람이 아주 좋은 레시피를 발견했는데, 영향력 있는 요리사가 그 레시피를 유사하게 소개하면 결국 돈은 영향력 있는 사람에게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 개발해낸 사람의 무형적 자본이 쉽게 넘어갈 수 있다는 특징으로 sp.. 더보기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법 1. 돈을 많이 벌고 싶다, 사교성을 좀 더 키우고 싶다, 외국어를 잘하고 싶다, 시간과 공간에서부터 자유로운 일을 하고 싶다. 등 꿈을 갖는 것은 욕심이 아니다. 다만, 노력하지 않는데 원하는 것은 욕심이다. 이런 욕심이 생겼을 때 괴롭다. 꿈을 위해 1mm씩 매일 나아가면 괴로움은 사라진다. 2. 사람은 우등하고 열등하지 않다. 다만 존재할 뿐이다. 존재만으로도 완전하다. 더보기
생산자와 소비자 그 사이에서 2018년, 한창 진로를 고민하던 시절, 이상커플 기연님과 김수영작가의 컨텐츠를 열심히 보았다. 그때 눈을 뜨게 된 것이 “생산자의 삶”이었다. 이후, 나는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의 삶을 살아야 남들보다 앞서가고 부가 축적된다고 믿었다. 지금도 여전히 이 말은 믿고 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부턴가 살짝 왜곡해서 받아들이고 있었다. 무의식이 해석하기로 그걸, (컨텐츠의) 생산자만 되어야한다, 소비자가 되지말자(?)라고 말이다.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욕심’이 있었나 보다.😂 가끔 몇년 전 우연히 생각했던 아이디어 어플이 실제로 실현된 걸 보면, 그 어플을 궁금해 하는게 아니라 ‘아이고, 한 발 늦었네. 에잇 지나갈래.’ 이러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경쟁을 싫어한다고 하면서도 어느새 내적으로 “혼자”경쟁하고.. 더보기
당신의 자산은 무엇입니까? 자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돈이다. 자본주의 시대인 지금, 돈이 곧 생존과도 직결된다. 그래서 돈이 많을 수록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세상에서 우리가 살고 있음은 확실한 것 같다. 자산의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았다. ‘경제적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재산’이 가장 첫번째로 있었고, 가장 마지막에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었다. ‘개인이나 집단이 미래에 성공하거나 발전할 수 있는 바탕이 될 만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 마지막에 적혀있는 자산의 의미로 본다면, 개인적인 생각으로 ‘행복을 자주 느낄 줄 아는 능력’이 미래에는 경쟁력있는 자산이 될 것 같다. 세상이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정신적으로는 점점 빈곤해져가는 것 같기 때문이다. 행복을 자주 느낄 줄 아는 능력은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보기
물회(feat.올림픽) 평소에 나는 배달음식을 잘 먹지 않는 편이다. 먹는 빈도가 한달에 한 번 먹을까 말까였다. 그런데 퇴사하고 수입이 없으니까 아껴써야된다는 강박때문인지 엄청 엄청 엄청 자주 배달앱에 들어가서 구경한다. 메뉴마다 찜해놓은 식당들이 여럿 있다. ㅋㅋㅋ 오늘 저녁도 사먹고 싶었지만, 과하게 익은 바나나 두 개를 처리해야 할 것 같았다. 썩 당기진 않지만, 냉장고에 바나나와 어울릴 만한 재료들을 탈탈 털어 창작 요리를 해보았다. 요리 이름은 ‘당근시나몬 바나나 팬케이크’다~~ 나름 재료들이 제대로 들어갔다. 달걀, 우유, 찰밀가루, 당근, 시나몬가루, 검게 익은 바나나 두 개! 반죽하고 요리하는 과정은 참 재밌었는데, 맛이 나쁘진 않았지만 그러어엏게 맛있지도 않았고 ㅎㅎ ‘밥’을 먹어야 제대로 끼니를 채운 기분이.. 더보기
사람마다 다를 행복의 정의 요즘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두근 거리고 가슴벅찬 흥분의 감정보다는 괴로움이 없고 편안한 상태에 더 가깝다. 그래서 관점을 달리 하면 행복이 멀리에 있지 않은 것 같다. 큰 틀은 동일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디테일한 행복의 기준은 조금씩 달라질 것같다. 지금 이십대후반의 내가 괴로움이 없고 편안한 상태가 되기 위해선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생각해본다. 나는 내가 무엇을 잘 하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몰두할 수 있는 지를 다양한 경험과 성찰을 통해 알고, 그 재능을 계발하여 수익화를 하고 인생의 우선순위에 맞게 시간을 보내며 살고 싶다. 그러면 장기적으로 행복할 것 같다. 누군가는 꿈에 부푼 소리라고 할 수도 있지만, 가능하다고 믿는다. 그 꿈을 실현시키기위해 나를 알아가고 있고 천천히 계속 노력하고 .. 더보기